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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쉴 숨이 오늘 하루 쉴 곳이 오늘만큼 이렇게 또 한번 살아가
침대 밑에 놓아둔 지난 밤에 꾼 꿈이 지친 맘을 덮으며 눈을 감는다 괜찮아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모양 속에 나 홀로 잠들어
다시 오는 아침에 눈을 뜨면 웃고프다
오늘 같은 밤 이대로 머물러도 될 꿈이라면
바랄 수 없는걸 바라도 된다면 두렵지 않다면 너처럼
오늘 같은 날 마른 줄 알았던 오래된 눈물이 흐르면
잠들지 않는 내 작은 가슴이 숨을 쉰다
끝도 없이 먼 하늘 날아가는 새처럼 뒤돌아 보지 않을래 이 길 너머 어딘가 봄이
힘없이 멈춰있던 세상에 비가 내리고 다시 자라난 오늘 그 하루를 살아
오늘 같은 밤 이대로 머물러도 될 꿈이라면
바랄 수 없는걸 바라도 된다면 두렵지 않다면 너처럼
오늘 같은 날 마른 줄 알았던 오래된 눈물이 흐르면
잠들지 않는 이 어린 가슴이 숨을 쉰다
고단했던 내 하루가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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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과 정재일의 역작이라고 얘기하고싶은 '숨'
피아노에 관하여 잘모르지만 반주라기보다 연주에 가까운 완성도높은 음악이며
보컬은 세심한 부분까지도 쉬이 부르지 않음이 느껴진다
실제로도 노래자체는 야생화보다 음역대가 높고 그렇진 않지만
'숨'을 그래도 부르기엔 너무 어려운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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